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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정 간섭" 강력 반발…다음은 한미 회담

중국 "내정 간섭" 강력 반발…다음은 한미 회담
입력 2021-04-17 20:17 | 수정 2021-04-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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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미국과 일본정상이 중국 견제와 북한 문제 대응에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일본 입장에선 미국의 도쿄 올림픽 지지를 얻어냈다고 봐도 될까요?

    ◀ 기자 ▶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지역 동맹을 결집시키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원하는 바를 어느 정도 얻어낸 것 같습니다.

    일본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을 지지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공동 성명엔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돼 있습니다.

    일본 일부 언론에선 올림픽에 대한 확실한 보증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앵커 ▶

    네. 그리고 대만이나 홍콩, 신장 문제 같은 예민한 주제도 공동성명에 언급이 됐는데 중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즉각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대만과 홍콩, 신장 문제는 중국 내정이고, 중국의 근본 이익을 건드려선 안 된다면서 국가 주권과 발전 이익을 반드시 지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해서 최근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됐죠.

    이 부분도 논의가 됐나요?

    ◀ 기자 ▶

    공동 안보를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성명에 포함됐지만, 실제로 회담에서 한일관계가 어느 정도 논의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이 부통령 시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일본을 방문했던 얘기를 하면서, 회복과 재건을 위한 노력에 존경의 뜻을 밝혔는데요.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을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가 오늘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지금 면담을 갖고 있죠.

    또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 회담 상대가 문재인 대통령이어서 미국을 상대로 한국과 일본의 외교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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