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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윤여정 오스카 놓고 '효녀'·'여걸'과 각축

'할머니' 윤여정 오스카 놓고 '효녀'·'여걸'과 각축
입력 2021-04-17 20:22 | 수정 2021-04-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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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참 멋진 배우'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시상식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요.

    경쟁자들은 어떤 배우들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전동혁 기자의 보도 보시죠.

    ◀ 리포트 ▶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윤여정 배우.

    [윤여정]
    "콧대 높다고 알려진 영국인에게 좋은 배우라고 인정받아서 정말 영광입니다."

    윤여정은 이제 마지막 남은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는 윤여정과 함께 마리아 바칼로바, 글렌 클로스, 올리비아 콜먼,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5명입니다.

    이 가운데 윤여정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배우는 '힐빌리의 노래'에서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는는 '여걸 할머니'로 열연한 '글렌 클로스'와, 영화 '보랏 속편'에서 '천방지축 딸' 역을 맡은 마리아 바칼로바입니다.

    미국 현지 할리우드 수상 예측 사이트에선 윤여정을 31%로 1위에 꼽고 있지만 글렌 클로스와 바칼로바의 가능성도 최근 25%로 급상승했습니다.

    특히 바칼로바는, 미국의 정치 상황을 풍자한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변호사를 실제로 속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박혜은/영화평론가(더스크린 편집장)]
    "(아카데미상은)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이 됩니다. 바칼로바 배우 같은 경우는 워낙 정치적으로 뜨거운 이슈를 이끌어낸 배우이기 때문에 박수를 보내는 것 같아요."

    영화 '더 파더'에서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아버지를 지극 정성 돌보는 효녀 연기를 펼친 '올리비아 콜먼', '맹크'에서 1930년대 실존 배우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을 들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소화해내며 주인공 못지 않은 관심을 받는 다섯 후보 중 누가 오스카를 품에 안을지 오는 26일 결정됩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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