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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여유 생길 것"…필수인력 접종 당긴다

"6월엔 여유 생길 것"…필수인력 접종 당긴다
입력 2021-04-18 20:03 | 수정 2021-04-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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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대체 언제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는 건지 많이 답답하시죠.

    정부는 일단 6월 정도면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거라는 다소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근거는 백신접종입니다.

    이제 접종자수가 150만 명을 넘겼는데요.

    우선 필수 인력 등에 대한 접종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차 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6월이면 방역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거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6월이면 질병 취약 계층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6월까지 고령층과 취약계층, 필수인력 등에 대한 예방접종이 완료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6월 이후부터는 훨씬 여유 있는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는 151만명, 누적 접종률은 3%에 육박했습니다.

    이 중 6만여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에 이어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시기를 더 늦추기로 했습니다.

    1차 접종 뒤, 11주에서 12주 이후에 2차 접종을 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좋다는 임상결과에 따른 결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 분석 결과 1·2차 접종 사이 간격이 8주가 안 될 경우 백신의 예방효과는 56.4%였지만, 12주를 넘길 경우 77.6%까지 높아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에도 효과가 상당히 크고, 그리고 접종 간격이 조금 더 길어질수록 예방효과가 크다는 그런 근거들을 가지고서…"

    미국 등 해외 각국이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아진 상황도 고려했습니다.

    2차 접종용으로 비축했던 백신까지 1차 접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백신 재고를 관리하면서 2분기, 6월까지 1차 접종자 최대한 늘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돌봄 종사자들과 항공 승무원들에 대해, 이어, 일주일 뒤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들에 대해 백신접종이 시작됩니다.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 일정도 빠르면 이달 말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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