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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일 만에 최다…"거리두기 격상보다 방역 강화"

105일 만에 최다…"거리두기 격상보다 방역 강화"
입력 2021-04-22 19:52 | 수정 2021-04-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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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105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죠.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가 이미 2.5단계 구간이지만 정부는 '환자 수'보다 의료적인 대응 여력이 아직 괜찮다면서 당장, 단계를 격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5명, 1월 7일 869명을 기록한 뒤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칩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64%로 여전히 유행을 주도하고 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 사례도 직장과 학교 어린이집, 교회에 이어 직업전문학교, 여행모임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의 비율이 집단 감염의 2배에 육박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30%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649.8명.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지만 정부는 2단계와 1.5단계가 혼합된 현행 단계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위중증 환자 비중이 줄고 있어 지금의 의료체계로 대응이 가능한데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단계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대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방역조치가 실효성있게 작동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콜센터, 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도 확대하여…"

    다만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체계에 한계가 예상될 경우 언제든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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