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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농수로에서 30대 여성 시신…흉기에 찔려

인천 강화 농수로에서 30대 여성 시신…흉기에 찔려
입력 2021-04-22 20:33 | 수정 2021-04-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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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 강화의 한 농수로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동네 주민이 아니었는데 발견 당시 맨발 상태였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천 강화군의 한 마을.

    어제 오후 2시쯤, 도로 옆 농수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가 발견된 이곳 농수로의 깊이는 약 1.5미터입니다.

    숨진 여성은 위아래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맨발 상태였습니다.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물 위에 떠 있었는데 신체 곳곳은 부푼 상태였고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목격자]
    "(물에) 뜬 상태에서 구조자가 건졌어요."

    근처에서 양말 한 켤레가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나 지갑 등 신원을 알 수 있을 만한 물건은 없었습니다.

    경찰이 A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수도권 거주자로 강화군 주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족에게 A씨와 언제 연락이 끊겼는지, 최근 행적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마을로 통하는 다리와 농수로 옆 도로 등을 비추는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물속에 있었던 시신이라, (용의자) 지문 이런 게 조금 검출이 안 돼서요."

    시신 상태로 볼 때 피해자는 살해된 뒤 최소 여러 날 동안 농수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내일 있을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김가람 / 사진제공: 인천 강화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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