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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 환자·사망자는 현저히 줄어…경북은 '1단계' 실험

위중 환자·사망자는 현저히 줄어…경북은 '1단계' 실험
입력 2021-04-23 19:54 | 수정 2021-04-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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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나마 다행인 건 위중 하거나 중증인 환자, 또 사망자가 3차 유행에 비해서 크게 줄었습니다.

    고 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을 우선 접종한 덕인데요.

    새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부 지역은 거리 두기 1단계를 시작 합니다.

    이어서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차 유행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코로나 환자중 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은 2.7%였습니다.

    이후 점차 줄기 시작하더니 지난달에는 0.5%로 뚝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비율도 3.3%에서 1.6%로 2분의 1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고령층 중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는 절반에 불과합니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선제 검사 확대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백신 예방 접종의 효과로 분석됩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줄면서 중증 환자 병상도 절반 넘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8백 명대에 육박하는데도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지 않고 대응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윱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중환자 발생 비율이 2%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현재 의료체계로 하루 2,000명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동안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경북 봉화와 울진, 군위, 의성 등 인구밀도가 낮고 이달 들어 확진자가 모두 14명만 발생한 12개 군으로,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식당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도 사라집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면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이를 두고 전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을 풀어주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우영, 최재훈(안동M)/영상 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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