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희형

수급 불안 해소되나?…도입·접종 속도 높여야

수급 불안 해소되나?…도입·접종 속도 높여야
입력 2021-04-24 20:03 | 수정 2021-04-24 20:38
재생목록
    ◀ 앵커 ▶

    이제 중요한 건 확보한 백신을 제때, 필요한 만큼 들여오는 거겠죠.

    세계적으로 백신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까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것도 사실인데요.

    정부는 이번 추가 계약으로 공급이 한결 안정화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개별 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수요일 12만5천 명분씩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급 물량은 87만 5천 명분, 이 추세라면 6월까지 예정된 350만 명분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계적인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 광고 ##자국 우선 공급 원칙을 밝힌 미국이 면역 기간을 늘리기 위한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까지 활성화하면 백신 품귀 현상을 부채질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분기에 우리나라로 공급되려던 모더나 백신의 상당 물량이 3분기로 넘어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희귀 혈전 부작용 논란 여파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에 수요가 몰린 탓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추가 계약 물량을 3분기부터 받기로 화이자와 확약한 만큼, 국내 백신 수급은 더욱 안정됐다고 낙관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확약받았기 때문에 타국과 (화이자의) 계약의 영향이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특히 화이자 백신은 16세와 17세에게도 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백신이어서, 접종 연령 확대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유리합니다.

    [정재훈/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는 mRNA백신(화이자·모더나)이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AZ·얀센)이나 합성항원 백신(노바백스)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제 백신이 적기에 공급되는 게 관건이라며, 특히 2분기까지로 예정됐던 고위험군의 면역 형성을 위해, 늦어도 3분기 초까지의 수급과 접종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영상편집 : 김가람)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