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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방역 총력전"…공공부문 '회식 금지'

"이번 주 방역 총력전"…공공부문 '회식 금지'
입력 2021-04-25 19:59 | 수정 2021-04-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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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6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단 좀 줄었지만 휴일이란 걸 감안해야겠죠.

    집단감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해군 함정에 이어, 공군 훈련비행단에서도 무더기 확진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일주일을 특별 방역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사천에 위치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어제 간부 2명과 병사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8명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22일 이후 해군 함정에서 3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또다른 군 내 집단감염입니다.

    군 당국은 부대 관계자 등 1천 6백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비행단 입출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댄스 학원에서도 모두 18명이 감염돼 2백여 명이 자가격리중입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644명으로 주말 영향으로 닷새 만에 6백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9.1명으로 3주째 늘어나고 있어 이번주 안에 확산세를 꺾어야만 한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정했습니다.

    공공부문은 일주일간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회식이나 모임 등이 금지됩니다.

    확산세가 두드러진 수도권과 경남권에선 다중이용시설과 유흥 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집니다.

    동시에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기로 해 내일부터는 30세 이상 경찰과 소방, 보건의료인 등 50만 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미 인구의 2배인 99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해 물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백신과 관련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이제는 미래의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하고 현재에 집중할 때입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등 최근의 사회적 논쟁은 방역과 접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이주영, 김우람/영상 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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