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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관 접종 시작…"하루 150만 명" 속도전

경찰·소방관 접종 시작…"하루 150만 명" 속도전
입력 2021-04-26 20:14 | 수정 2021-04-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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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는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 됐는데요.

    백신 수급에 대한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 만큼 앞으로는 접종 속도가 중요 하겠죠, 6월부터는 하루에 최대 150만명 까지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 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경찰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박근채 경감/서울 구로경찰서]
    "현장에 나가는 직원들도 그렇고 (코로나) 걱정은 됐는데 빨리 맞아가지고 (앞으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죠."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 17만 7천여명과 보건의료인 29만 4천여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투석환자 등 만성신장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에 감염될까 불안했던 환자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윤학현/투석환자]
    "예방주사 맞았으니까 걱정은 없겠죠. 걸릴까봐 진짜 겁이 났었지…"

    모레부터는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 6천명이 접종 대열에 합류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민간 위탁 접종 의료기관을 현재 2천여개소에서 5월 말까지 1만 4천여개소로 확대해 하루 최대 150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에 대해선 자가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우리 정부가 계약한 백신들은 모두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특히 백신을 맞은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접종 2주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0%, 화이자 백신은 93.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접종순서를 미루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접종이 중단됐다 재개된 얀센 백신에 대해선 다음달 초 접종 대상 등을 구체화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국내 기술 이전을 합의한 노바백스 백신도 이번주 내로 허가 신청 절차에 들어갑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경우 백신 수급 불안이 해소된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고헌주 / 영상제공 : 인천소방본부·서울소방재난본부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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