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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3각 경쟁…'불안' '우유부단' '편협'

민주당 당권 3각 경쟁…'불안' '우유부단' '편협'
입력 2021-04-26 20:50 | 수정 2021-04-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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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주 일요일 민주당의 새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세 경쟁후보 간에 서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쇄신의 방향 또 정체성을 둘러싸고 불안하다, 우유부단하다, 편협하다, 말들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대표적 친문인 홍영표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를 선언한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정체성을 부정하는 불안한 후보고

    개혁보다 민생을 앞세운 우원식 후보는 우유부단하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후보]
    "불안한 당대표는 안됩니다. 우유부단한 리더십도 안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처럼 '다 바꾸겠다', '민생 안챙겼다' 이렇게 말하지 맙시다."

    현 정부 초대 여당 원내대표 경력을 내세운 우원식 후보도 송 후보가 민주당 답지 않아 불안하다면서도 홍 후보 역시 혁신의 방향이 안보인다며 '민생이 해답'이라고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후보]
    "개혁의 소리는 요란했지만 성과는 더뎠고, 부동산 값 폭등으로 희망의 사다리도 끊어졌습니다. 민생을 전진 배치한 쇄신의 리더십, 자신보다 대선주자들을 우뚝 세워줄.."

    상대 후보들의 협공에 송영길 후보도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자신은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강하지 않고, 파벌도 없다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편협한 배척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과감한 변화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고슴도치처럼 조금만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은 영영 떠날 것입니다.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고..."

    하지만 세 후보 모두 조국사태에 대한 반성과 성비위로 인한 무공천 당헌 개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이 때문에 쇄신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새 당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오는 일요일 선출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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