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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각축전…'영남당' 논란 가열

국민의힘 원내대표 각축전…'영남당' 논란 가열
입력 2021-04-26 20:53 | 수정 2021-04-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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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파전으로 진행되는 국민의힘의 원내대표 선거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습니다.

    오는 30일 투표를 앞두고 첫 토론회가 열렸는데, '특정지역' 정당에서 벗어나자는 이른바 '도로 영남당' 논란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토론회는 당이 특정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는 이른바 '영남당 논란'을 놓고 초반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유일한 영남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다른 후보들 간의 1대 3, 양상이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후보]
    "영남당이라고 말을 쓰는 순간 우리가 여당의 프레임에 갇힌다. 영남이 베이스캠프로 해서 전진 기지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야 된다."

    [김태흠/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후보]
    "베이스캠프에 사람이 많으면 안 됩니다. 영남이 아닌 곳에서 원내대표 나오는 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둑으로 말하면 포석, 포석이 아닌가…"

    권성동, 유의동 후보는 '특정 지역 배제'는 곤란하다면서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후보]
    "과거의 잘못, 과거로 회귀해선 저는 절대로 안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말 없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후보]
    "가치 확장, 지역 확장, 세대 확장을 통해서 당을 변화시키고, 민심의 질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명쾌하게 답변을 내릴 때 그때 민심은 우리 편에 서 있을 거라고…"

    현재까지는 김기현 후보가 조금 우세한 게 아니냐는 분석 속에, 나머지 후보가 역전극을 노리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모두 영남권에서 나올 수 있다는 데 대한 경계심이 변수입니다.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못하면 결선에서 나머지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네 후보 모두,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7개 정도의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LH 투기 의혹과 백신 수급 지연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도 요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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