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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교청서 또 '독도 도발'…위안부 억지 주장도 반복

日 외교청서 또 '독도 도발'…위안부 억지 주장도 반복
입력 2021-04-27 20:51 | 수정 2021-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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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또 다시 독도 도발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교과서에 이어서 이번엔 자신들의 외교 전략을 정리한 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발표 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즉각 주한 일본 총괄 공사를 불러서 엄중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의 외교 활동과 국제 정세를 기록한 2021년 '외교 청서'입니다.

    한국 관련 부분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이 불법 점거를 하며 군사 훈련과 해양 조사를 하고 있어 항의했다고 썼습니다.

    동해에 대해서도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는 한국 탓으로 돌리며, 한국이 책임지고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억지주장을 이어 갔습니다.

    특히 위안부를 기술한 항목에선, 군과 관헌의 강제 연행은 없었고, UN 인권보고서에 쓰였던 '성노예' 표현은 한일 합의에 따라 쓰지 말아야 하며, '평화의 소녀상'도 극히 유감이라고 써놨습니다.

    반면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선 정반대 논리를 폈습니다.

    자신들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어 영유권 문제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중국의 해경 선박이 해마다 수십 차례 영해를 침입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고해상 지도와 조사 보고서까지 발표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관방장관]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므로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하고, 부질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에서도 일본이 독도 도발과 과거사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최악의 한일 관계에 계속 악재만 쌓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 김진호(도쿄)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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