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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제주도 간 김종인…원희룡과 가슴 치며 걱정?

[정참시] 제주도 간 김종인…원희룡과 가슴 치며 걱정?
입력 2021-04-27 21:03 | 수정 2021-04-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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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제주도 간 김종인…원희룡과 가슴 치며 걱정?]인데, 김종인 전 비대 위원장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서 가슴을 치고 걱정했다는 거죠?

    ◀ 기자 ▶

    네, 김 전 위원장이 휴식차 제주도에 갔는데, 원희룡 지사와 부부 동반으로 만찬을 가졌습니다.

    함께 국민의힘을 걱정했다고 원 지사가 밝혔는데, 무슨 걱정인지 들어보시죠

    [원희룡/제주도지사]
    "옛날에 모시던 분을 사면을 하니 마니, 아니면 이미 심판이 다 끝나고 이미 김종인 위원장 때 국민들한테 사과한 문제를 가지고 또 뒤집으려고 하고. 전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런 점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과 주말에 가슴을 치면서 괴롭고 걱정하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나눴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 요구나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 이런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가슴을 치면서 걱정했다는 겁니다.

    ◀ 앵커 ▶

    뭐, 자연스럽게 대선 관련 얘기도 나왔겠죠?

    ◀ 기자 ▶

    김 전 위원장은 먼저 야권에 아직 후보다운 후보가 없다는 걱정부터 했다고 합니다.

    원 지사의 말입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분 말로는 저를 포함해서 '국민의힘이든 야권 전체가 아직 후보다운 후보가 아무도 없는 거다' 흔히들 윤석열 지지율 얘기하지만 지지율이라는 것은 3개월 뒤, 6개월 뒤를 생각하면 허망할 수도 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했던 김 전 위원장이, 이번엔 지지율이란 게 허망하게 꺼질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심의 흐름을 크게 보고 집권했을 때 어떻게 할지 코치도 해줬다고 했는데, 원 지사가 전한 말이라서 원하는 방향대로 해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 앵커 ▶

    결국, 국민의 힘에 또 쓴소리를 한 건데, 이번에도 당에서 반발이 나왔죠.

    ◀ 기자 ▶

    이번에도 장제원 의원이 나섰는데요.

    당이 잘 돌아가는데 왜 쓸데없이 괴로워하느냐 걱정도 지나치면 병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면 혁신이고 찬성하면 반혁신이냐 이렇게 따지면서 걱정은 붙들어 매고 조용히 지켜보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이대남' 잡아라?…'무리수' 논란]인데.. 이대남, 이십대 남성의 표심을 노린 정책 제안이 이어지고 있어요.

    ◀ 기자 ▶

    우선 군 복무자에게 혜택을 주는 법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군 복무자를 국방 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을 이번 주에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대 간 것이 벼슬이냐'는 비아냥도 있지만 군대 간 것은 벼슬 맞다'고 반박하면서 취업과 승진, 주택 청약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법에 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근데, 군 가산점제는 이미 위헌 결정이 났단 말이죠.

    ◀ 기자 ▶

    그런 점을 생각해서 법안 이름을 국방 유공자 예우법으로 바꾼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달라지진 않을 텐데요, 그래서 불순한 의도로 남녀갈등만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
    "이미 위헌 판결받아 부활시킬 수 없는 제도를 약속한다는 점에서 현실성 없는 대책을 내놓는 것에 불과할뿐더러, 군인에 대한 보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장애인 등 미필자들에 대한 차별로, 돈 안 드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도이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여성의 몫을 최소한이라도 보장해주는 '여성 할당제'를 폐지하자, 이런 주장이 나왔어요?

    ◀ 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앞장서고 있는데요, 여성의 자리를 보장하는 여성할당제부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지난 22일, '주간동아')]
    "이번 정부 들어서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수치적인, 수치적인 목표를 세웠어요. 김현미, 추미애, 유은혜. 전문성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성 할당에 의해서 장관이 된 사람. 부동산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셨을 겁니다, 국민들이."

    ◀ 앵커 ▶

    그런데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남녀 동수를 지향한다'는 이런 조항이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10대 정강정책, 그 9번째에 정치를 비롯한 공적영역에서 남녀동수대표를 지향한다, 이렇게 명시돼 있습니다.

    그래서 당 안에서도 이런 반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병민/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어제)]
    "공적 영역의 경우, 성별 대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남녀 동수를 지향한다고 매우 진취적인 양성평등 구현 방향을 제시한 바가 있었습니다. 극단적 대결구도로 치닫는 젠더논쟁에 정치가 편승하여 불에 기름을 붓기보단 어떻게 갈등을 조정하고 우리 사회의 실질적 양성평등을 구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고민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적 역할이 아닐까…"

    ◀ 앵커 ▶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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