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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해외여행 해도 '15일 격리' 면제"

"백신 맞으면 해외여행 해도 '15일 격리' 면제"
입력 2021-04-28 20:00 | 수정 2021-04-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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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갈수록 속도가 붙어서 어제 하루 17만 명, 지금까지 258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다 마친 이들은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들어올 때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입시학원인 강남 대성학원에서 10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강생과 교사 등 2천여명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대형 학원이고 유명한 학원이다 보니까 전체 전수검사를 받겠다해서…"

    코로나19 전체 신규확진자는 775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방역당국 내부에선 의료체계의 여력이 있어 아직 대응 가능하다는 의견과, 선제적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상당히 팽팽한 그러한 상황들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다양한 어떤 평가와 의견들을 수렴을 해서 정부에서는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되는 결정을 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별 접종횟수를 모두 맞고 2주간의 항체형성 기간을 보낸 '접종완료자'에 한해 밀접접촉자이거나 해외에 나갔다가 들어온 사람이라 해도 검사 결과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격리되지 않습니다.

    다만 14일 이내에 두 차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남아공이나 브라질 등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는 예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백신을 접종하면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편리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습니다.

    접종 사실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향후 상대국가들과 상호주의 원칙이나 협약 등을 맺어 순차적으로 인정해줄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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