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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다 받아갈라" 전기차 보조금 고갈?

"테슬라가 다 받아갈라" 전기차 보조금 고갈?
입력 2021-05-01 20:19 | 수정 2021-05-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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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전기차 사려는 분들 걱정이 많다고 하죠.

    반도체 대란으로 전기차 생산이 늦어지다 보니까 자칫하면 이러다 대당 천만 원 이상 주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건데요.

    실제 보조금 상황이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출고가 이번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실물을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캠핑 가셨을 때 (전기) 마음껏 쓰셔도..."

    사전 계약 규모는 4만대.

    하지만 언제 차를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원래 한 달 생산계획은 1만 대였는데, 모터와 반도체 공급이 모자라 2천6백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새 전기차 모델Y는 빠르면 이달부터 우리나라에 풀립니다.

    이러다보니 예약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주는 구매 보조금이 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손인진/아이오닉5 사전계약 고객]
    "빨리 부품이 나와서 좀 잘됐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테슬라가 보조금 싹쓸이 해간다고 그랬는데."

    6천만 원 미만 전기차를 사면, 정부 보조금이 8백만원, 지자체 보조금이 4백만원 정도 나옵니다.

    정부 예산은 1조 2천억원으로 올 한해 충분하지만 예약자들의 관심은 지자체 예산입니다.

    서울시 보조금이 벌써 97% 소진됐다는 과장된 소문이 돌 정도이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20%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이홍석/서울시 그린카보급팀장]
    "특히 개인의 경우에는 지금도 한 7백대 이상, 그 다음에 (장애인 등) 우선순위같은 경우에는 3백대 해서 아직도 한 1천대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상반기까지는 문제가 없겠지만, 하반기는 알 수 없습니다.

    기아의 새 전기차 EV6까지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영상취재: 이향진/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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