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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만에 적응 완료' 양현종…"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

'2경기 만에 적응 완료' 양현종…"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
입력 2021-05-01 20:34 | 수정 2021-05-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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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양현종 선수가 빅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는데요.

    4와 3분의1 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도 선발이 흔들린 3회 기회를 잡은 양현종.

    나흘 전 데뷔 당시의 긴장감은 이미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공 하나로 간단하게 3회를 마무리 지었고, 4회엔 몸쪽 과감한 공으로 첫 삼진을 잡는 등 공 10개로 타자 3명을 처리했습니다.

    5회엔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허용한 유일한 안타와 볼넷으로 1아웃 주자 1, 2루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KBO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변화구도 맘 먹은 대로 들어갔습니다.

    6회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2번째 삼진을 잡았고, 7회에도 연속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5회를 제외하곤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습니다.

    [현지 중계진]
    "구석을 노리는 제구와 스피드 변화, 그리고 예리한 체인지업까지…4.1이닝 동안 겨우 55구만 던졌어요."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보스턴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2.08로 낮췄습니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양현종의 선발 가능성을 묻는 게 이상한 건가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양현종은 던지는 법을 아는 투수입니다. 그저 빅리그 경험이 없었을 뿐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선을 상대로 어떻게 던질지 궁금했는데,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빅리그 꿈을 향해 도전을 선택한 양현종.

    2경기 만에 선발 진입 가능성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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