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천재 골퍼'로 불리던 김효주 선수가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샷이글이 될뻔한 김효주의 파5 12번 홀 두 번째 샷입니다.
체감온도 39도의 무더위에 복면으로 무장한 채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마지막 날 신들린 듯한 샷으로 버디만 8개를 몰아쳤습니다.
합계 17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 타 앞서 가던 마지막 조 해나 그린이 막판 두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무너졌고, 김효주는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하다 짜릿한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김효주]
"얼떨떨한 것 같아요. 너무 오랜만이어서 마치 첫 우승한 느낌이어서…"
5년 3개월만에 들어 올린 통산 4승째 트로피.
김효주의 부활은 지난 시즌 이미 예견됐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 대회에만 집중했고, 상금왕과 다승왕 등 5관왕을 석권하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올 겨울에 훈련을 많이 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9위인 세계 랭킹이 더 상승할 전망인 가운데, 도쿄올림픽 출전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고 올림픽 한국 대표로 나갈 수 있는 멤버가 꼭 됐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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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진
5년 3개월 침묵 깨고 '통산 4승'…'김효주가 돌아왔다!'
5년 3개월 침묵 깨고 '통산 4승'…'김효주가 돌아왔다!'
입력
2021-05-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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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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