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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검찰개혁 완수할까?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검찰개혁 완수할까?
입력 2021-05-03 20:04 | 수정 2021-05-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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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 차관이 지명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을 잇따라 보좌했는데요.

    김오수 총장 지명에 담긴 의미를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전격 사퇴 60일 만입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초대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 정부 첫 법무차관으로 발탁돼 2년 가까이 박상기·조국·추미애 장관을 보좌하며 검찰 개혁 기조에 발맞췄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전임자인 윤석열 전 총장보다 세 기수 선배입니다.

    검찰총장 기수가 거꾸로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윤 전 총장 임명 때가 전임자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였던 파격이었기 때문에, 조직 내 큰 혼선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김 후보자가 최종 임명돼도, 윤 전 총장과 동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되거나 다른 보직을 맡는 식으로 검찰에 남을 가능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김 후보자는 내일부터 서울고검 청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오수/검찰총장 후보자]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만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이나 정치적 중립성 시비 등을 둘러싼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문제?)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민주당은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환영했고, 국민의힘은 "검찰장악 선언의 방점을 찍은 임명"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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