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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청문회 정국…"가족 의혹이 최대 변수"

막 오르는 청문회 정국…"가족 의혹이 최대 변수"
입력 2021-05-03 20:06 | 수정 2021-05-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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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국회에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섯 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인사 청문회가 일제히 열리는데요.

    후보자 본인도 본인이지만, 부인과 남편, 자녀 등 가족들에게 집중된 각종 의혹들이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A씨가 지난 2019년 문을 연 카페입니다.

    고풍스런 접시와 찻잔, 각종 도자기들이 테이블과 선반에 놓여져 있습니다.

    박 후보자가 영국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귀국할 때 A씨가 외교관 이삿짐으로 들여온 것들이 포함됐습니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실제 구매사실을 거론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A씨가 관세도 안내고 들여와 허가 없이 일부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국민들에게 밀수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밀수 단속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전국의 해양경찰청을 지휘할 면목이 서겠습니까."

    박 후보자측은 '당초 영국에서 판매 목적으로 산 건 아닌데, 불법인지 모르고 일부를 팔았다'며 사과했습니다.

    자녀 동반 해외출장 의혹이 불거진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건국대 교수인 남편이 임 후보자의 이대 제자 논문에 18번이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공동으로 지도했다는 해명에도 이른바 '논문 내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에 실제론 살지 않다가, 6년만에 팔아 2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5명의 장관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6일, 7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당 출신인 '관권 대선' 우려를 제기하며 일찌감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강종수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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