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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참시] 송영길의 현충원 '광폭' 참배…아들의 충고가 뭐길래

[정참시] 송영길의 현충원 '광폭' 참배…아들의 충고가 뭐길래
입력 2021-05-03 20:59 | 수정 2021-05-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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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송영길의 현충원 광폭 참배…아들의 충고가 뭐길래] 인데…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현충원 참배부터 전과 좀 달라졌는데 아들의 충고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신임 최고위원들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았는데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했습니다.

    그 모습부터 보시죠.

    <오늘 오전, 현충원>

    <김대중 전 대총령 묘소에선 절까지>

    "일동묵념."

    <김영삼 전대통령 묘역 참배>

    <곧이어 송영길 당대표가 찾은 곳은…>

    <박정희 이승만 전대통령 묘역에도 참배>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께 대하여 경례."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께 대하여 경례."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제정세를 많이 알고 그러니까 일본이 미국을 공격할 것을 최초로 공개적으로 예언한 사람이 이승만 전 대통령…"

    ◀ 앵커 ▶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도 참배를 했는데, 민주당 대표가 참배한 게 처음은 아니죠.

    ◀ 기자 ▶

    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처음 참배를 시작했는데, 이 땐 일부 최고위원들이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엔 추미애, 이해찬 대표도 전직 대통령 묘역을 다 참배했는데, 구체적인 업적까지 방명록에 적은 건 송 대표가 처음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정희 대통령께서 자주국방, 미사일 개발 사업들을 선두해서 그나마 우리 국방력이 튼튼히 되고 공업입국을 해오신 그 점을 기억한다는 말씀 드렸고, 0942 이승만 대통령님 묘소에선 3‧1독립운동을 주도하셨고 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하신 점 공로를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기자 ▶

    송 대표는 이어서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원일 제독, 백마고지 전투로 유명한 김종오 육군 대장, 또 임시정부 요인과 애국지사 묘역까지 참배했습니다.

    ◀ 앵커 ▶

    현충원 참배를 두고서 광폭 행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행보에 뭔가 메시지가 있다고 봐야죠.

    ◀ 기자 ▶

    여야 당 대표를 통틀어서 이렇게 많은 묘역에 참배한 건 처음이라고 현충원이 밝혔는데요, 당연히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걸로 보입니다.

    송 대표는 아들 얘기도 소개했는데 "아들이 유니폼을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민주당이 너무 소홀히 한다, 세월호는 그렇게 하면서..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런 인식이 민주당 행보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도로 영남당' 안돼"…"지역주의 조장하나"]인데…

    국민의 힘도 당 대표 선거를 해야 하는데 이른바 '영남당'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원내대표에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이 뽑힌데 이어서, 원내 수석 부대표까지 대구가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으로 결정이 됐죠.

    그러자 당대표까지 영남권이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비영남권 당대표 후보들이 하는 말인데, 충남 홍성·예산이 지역구인 홍문표 의원의 주장입니다.

    [홍문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정권을 잡으려면 오늘의 영남 정당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이고 특히 당원들의 생각은 더 그렇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비영남쪽에서 당대표가 나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아니냐…"

    ◀ 기자 ▶

    국민의힘 의원 101명 가운데 영남이 지역구인 의원이 54명, 절반이 넘는 상황에서 당 주요 요직을 모두 영남의원이 장악한다면 지역당으로 비춰질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 앵커 ▶

    다른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영남권 후보들은 영남당이란 말 자체가 지역주의를 조장한다고 반발했고,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도 영남당 프레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부산 사하을) (어제)]
    "영남 당대표 불가론을 거론하는 세력 자체가 지역주의를 조장해 나눠먹기식 정치를 강요하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태안)]
    "영남당의 이미지를 씌우는 것은 굉장히 잘못돼 있어요. 송영길 대표 호남 출신인데 그러면 민주당보고 이 당은 그러면 호남당이라고 할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 앵커 ▶

    이 영남당 논란이 당 대표 선거에서 변수가 될까요?

    ◀ 기자 ▶

    지금까지는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의원이 우세할거란 분석이 많았는데, 만약 서울 지역구,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금 당 대표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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