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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난입' 아수라장 '사상 초유' 경기 취소

'경기장 난입' 아수라장 '사상 초유' 경기 취소
입력 2021-05-03 21:08 | 수정 2021-05-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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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팬들의 난입으로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구장.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수백명의 팬들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합니다.

    출입문을 부수고 내부까지 난입하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폭죽과 조명탄을 터뜨리고 골대에 올라가는가 하면, 깃발을 뽑고, 축구공을 걷어 차는 등 거친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맨유 구단이 슈퍼 리그에 참가했다가 거센 반발 속에 탈퇴했는데, 그럼에도 잉글랜드 축구의 정통성을 훼손했다며 팬들이 구단주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맨유 팬]
    "우리는 맨유를 20년 가까이 소유해 온 기생충들에게 항의하는 겁니다. 오늘은 지금껏 쌓여 온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날입니다."

    결국 사태가 커지면서 맨유와 리버풀 경기는 취소됐습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서도 대규모 팬들이 모였습니다.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 팬들은 광장에 몰려나와 얼싸안은 채 기쁨을 만끽했고 1일 코로나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고 있는 네덜란드에선 아약스 선수들과 팬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우승 세리머니를 벌여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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