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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선두 질주 "상처는 훈장이죠"

'달려라 달려' 선두 질주 "상처는 훈장이죠"
입력 2021-05-04 21:04 | 수정 2021-05-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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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BO리그 개막 한 달이 지난 현재, 예상을 깨고 삼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최고참이 몸을 던지는 남다른 분위기 속에서 6년 만에 가을야구를 기대하고 있는 주장 박해민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삼성의 선두 수성을 완성한 최고의 장면입니다.

    극적인 스퀴즈 번트로 동점을 만들고 3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박해민]
    "김호재 선수한테 (번트) 압박감이 심했을 거예요. (페어지역) 안으로 굴려줬기 때문에 제 플레이가 돋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박해민은 이때 생긴 무릎 상처를 훈장이라고 했습니다.

    [박해민]
    "무릎이나 팔이나 이런 데가 슬라이딩하다보면 성치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에게는 훈장같다는 말을 한 것 같아요."

    피렐라에서 번진 허슬플레이 열풍에 몸을 날리는 선수도 늘었습니다.

    특히 강민호의 과감한 홈 쇄도엔 선수단 전체가 반응했을 정도였습니다.

    [박해민]
    "최고참인 선수가 그 1점 내보겠다고 홈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다른 선수들이 정말 느끼는 게 많지 않았을까…"

    피렐라 가족에게 시구 이벤트를 선물하는 등 팀으로도 더 단단해지고 있는 삼성.

    [박해민]
    "(피렐라) 딸이 자가격리 끝나는 날이 생일이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시구를 하면 정말 딸한테도 그렇고 와이프한테도 피렐라한테도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이번 주도 상승세를 기대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박해민]
    "(2016년 대전에서) 홈런을 치고 나서 살아났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하게 대전 만 오면 좋은 기분, 좋은 기억들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 5년 동안 가을 야구를 누리지 못한 팬들에게 다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해민]
    "4월 한 달간 아름다운 한달이었는데, 한달로 끝나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팬들이 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끝까지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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