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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α' 청문보고서 난기류…임명 어떻게?

'임혜숙+α' 청문보고서 난기류…임명 어떻게?
입력 2021-05-05 20:00 | 수정 2021-05-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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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마치고 야당이 후보자 세 명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여당은 장관 업무 수행에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 모두 새 지도부를 꾸린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둔 첫번째 대결인데요.

    어떻게 흘러 갈지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낙마 1순위로 꼽는 대상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가족 동반 해외출장, 논문 내조 의혹 등을 두고 청문회 시작부터 이미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어제)]
    "불명예를 떠안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가족동반은 관행이고, 비용도 사비로 충당했는데 무슨 결격사유냐며, 야당의 부적격 논리가 빈약하다고 맞서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초청장에 '가족동반해도 됩니다' 이런 식의 문구를 달아서 오게 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아마 이게 일반적인 학회의 관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임 후보자 외에도 국민의힘은 배우자의 '도자기 대량 반입' 의혹이 제기된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세종시 아파트 '시세 차익' 논란이 제기된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부적격 대상에 올려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자를 낸 청와대와 민주당이 더 문제다" "지난 재보선 결과를 잊은 듯 하다"며 공세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들은 "장관직 수행과는 무관한 의혹들"이라며 "국민의힘 결정을 보고 대응하겠다"고 해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재보선 이후 지도부를 새로 출범시킨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잡기위해 처음으로 격돌한 만큼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여당과 재보선 승기를 이어가려는 야당이 후보자 낙마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양상입니다.

    국회는 내일 상임위원회 별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후보자 3명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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