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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집단감염…"증가 안 한 게 다행"

꼬리 무는 집단감염…"증가 안 한 게 다행"
입력 2021-05-06 20:00 | 수정 2021-05-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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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 백화점 본점의 지하 식품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백화점이 오늘 하루 문을 닫고 근무자 전체를 검사 받게 했습니다.

    전국의 새 확진자는 어제 보다 줄었는데요, 정부는 현재로선 증가하지 않는 게 다행이라는 입장입니다.

    김미희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의 롯데 백화점.

    휴점일이 아닌데도 백화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지난 1일 식품관 직원 한 명이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감염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종사자)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으며, 일부 직원끼리 음료 섭취나 흡연을 함께 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백화점 측은 확진자가 계속 늘자, 본점을 포함한 건물 3개동을 폐쇄하고, 근무자 37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저희가 한단계 더 나아가서 선제적으로 방역을 할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한 PC방에선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고, 강원도 강릉의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4명.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어제보다 100명 정도 줄며 다시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오히려 증가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나들이 인파가 느는데다 울산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는데,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으로 유행을 억제하고 있다는 겁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6월까지는 확진자수를 1천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현재는 저희가 더 악화되지 않고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를 하면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이 두 가지가 하루 확진자를 100명 아래로 줄이는 핵심 변수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나경운·박민석(강릉)/영상편집: 이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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