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희형

백신 접종 예약자 폭주…전산망 한때 장애까지

백신 접종 예약자 폭주…전산망 한때 장애까지
입력 2021-05-06 20:02 | 수정 2021-05-06 20:04
재생목록
    ◀ 앵커 ▶

    오늘부터 70 세에서 74 세 모든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접종을 못 미더워 하는 여론을 두고 정부는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가 과도하게 보도되고 있다면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상담사들이 쉼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합니다.

    "오전 10시로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70세 이상 75세 미만과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김남희/1339센터장]
    "평소 대비 오늘은 약 20배 가량 이상의 전화가 인입(수신)이 있었고요.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했구나', '어르신들 또한 백신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았구나' (느꼈습니다.)"

    주민센터로 직접 예약을 하러 오는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수색동주민센터 직원]
    "5월 27일부터 주사 맞을 수가 있어요. (그날 해도 되고. 아무때나 좋아요.)"

    예약자들이 몰리면서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오전 한때 다운 됐다가 복구됐습니다.

    예약을 시작한 7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의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백신접종 이후 사망 신고 사례 67건을 분석한 결과 65건이 백신과 관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5.9세로 고령층이 다수였고 1명당 평균 3.2개의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패혈증(14건)과 심근경색(11건), 뇌출혈 질환(8건), 폐렴(6건) 등 지병으로 조사돼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2건도 부검결과를 확인한 뒤 다시 심의할 예정입니다.

    [김중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사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최종적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난해 하루 평균 사망자는 847명이고 이중 65세 이상은 661명이었다며

    백신 접종 이후와 비교해 사망 발생 현황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망 사례를 면밀한 조사 없이 백신 접종과 연관짓는 보도는 불안감을 부추길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장영근/영상편집 : 이화영)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