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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용도는 최고라는데…국민 주머니 사정은?

국가 신용도는 최고라는데…국민 주머니 사정은?
입력 2021-05-06 20:55 | 수정 2021-05-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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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국제 사회에서 한국경제의 성적표는 가장 좋습니다.

    오늘도 그런 성적이 하나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정반댑니다.

    빚에 허덕이고 작은 기업들은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 리포트 ▶

    홍남기 부총리가 페이스북에 "우리 경제에 또 하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

    즉, 국가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지표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17위입니다.

    프랑스보다 높고, 캐나다나 일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외환보유액은 4천5백23억 달러, 역시 사상 최고기록입니다.

    반면 국민들은 정반대입니다.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

    보통은 빚을 갚으려고 또 빚을 내는 사람들입니다.

    작년말에 42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자가 20%가 넘는 카드빚도 32조 원을 돌파했고, 빚을 갚지 못해 한계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도 20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염홍일/소상공인]
    "지난해는 어떻게 버텼냐고요? 빚으로 버텼지. 버티는 방법은 그거밖에 더 있어요?"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 5곳 중 4곳은 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는 잘 나가고 있는데, 정작 국민들은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겁니다.

    [김남주/참여연대 실행위원]
    "지표는 좋아졌지만 국민 전체 삶은 뒤로 가는, 오히려 양극화는 심해지고. 그렇게 보이네요."

    자영업자들의 손실보상법은 소급적용 논란으로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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