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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가장 강한 황사…프로야구도 취소

6년 만에 가장 강한 황사…프로야구도 취소
입력 2021-05-07 20:02 | 수정 2021-05-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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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벼락을 동반한 비에 우박까지 떨어 지더니, 곧바로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6년 만에 가장 강한 황사로 인해서 프로 야구 경기도 취소가 됐는데요.

    어버이날 이자 주말인 내일까지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서 주의 하셔야 겠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중부 지방을 빠르게 훑고 지나갑니다.

    한여름 소나기 같은 굵은 빗줄기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우박까지 쏟아졌습니다.

    이어 숨 돌릴 틈도 없이 고농도 황사가 밀려듭니다.

    하늘에서 본 한반도, 황톳빛 모래먼지가 마치 성곽처럼 상공을 채우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은 건물 윤곽만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짙은 황사에 잠겼습니다.

    [한규영]
    "마스크를 껴도 목이 칼칼하고 남산 올라와서 보는데도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서해5도와 충남 서부지역에는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5월에 섬지방이 아닌 내륙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건 2008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연평균의 30배가 넘는 1천30 마이크로그램, 서울도 6백 마이크로그램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고농도 황사 탓인지 기상청의 백령도 황사 관측기는 1시간 20분가량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잠실과 인천, 수원, 광주에서 예정된 프로야구 4경기도 취소됐습니다.

    황사는 주말인 내일까지 머물 전망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풍을 따라 지속적으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8일(내일)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되겠습니다."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에서 황사 발원에 유리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봄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장영근 허원철/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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