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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장 폭언 '사실'…문화비서관은 결백 주장 '사직'

마사회장 폭언 '사실'…문화비서관은 결백 주장 '사직'
입력 2021-05-07 20:20 | 수정 2021-05-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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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측근을 특별채용 하려다 이를 만류하는 직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던 김우남 마사회장이 다른 직원들한테도 폭언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문화비서관은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의 옛 보좌관을 채용하려다 반대하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김우남/한국마사회장(지난 3월)]
    "<요즘 그게 좀 까다로워져서…> 싸가지 없는 X의 XX가… 너 나를 얼마나 기만하는 거야 지금? 응? 너 처음에 뭐라고 했어 이 XX야? 이 아주 천하의 나쁜 X의 XX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찰 조사를 벌인 결과, 김 회장은 해당 직원뿐 아니라 채용을 반대하는 또 다른 직원들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감찰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 넘기고 규정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던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은 사직했습니다.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서울시 혁신비서관으로 재직했는데, 과거 전 비서관이 창업한 회사가 이 기간 51억 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을 수주해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권한 내에서 조사한 결과로는 전 비서관이 용역 수주에 관여한 사실을 확증하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할 수 없지만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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