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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선언'하며 윤석열·이재명에 '직격탄'

'복당 선언'하며 윤석열·이재명에 '직격탄'
입력 2021-05-10 20:53 | 수정 2021-05-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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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두 영남 출신 정치인의 행보에 당 내 '영남당 논란'도 다시 점화되는 양상인데, 이를 의식한 듯 초선 의원들은 오늘 광주 5.18 묘역을 찾았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다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의원이 1년 여 만에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습니다.

    [홍준표/무소속 의원]
    "무엇보다도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젠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출마 여부는 복당 뒤 문제라면서도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사실상 경쟁자임을 자처했습니다.

    하지만 홍 의원의 복당 소식에 당내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초선인 김웅 의원은 "말 한마디가 당의 이미지를 폭락시켰던 경험이 너무도 생생하다" "소금도 오래되면 곰팡나는 법"이라며, 홍 의원의 과거 막말 논란과 구태정치 이미지를 비판했습니다.

    김재섭 비대위원은 "홍 의원님이 충심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복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른바 '영남당' 논란도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당 지도부가 모두 영남 출신이면 전국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과, 이런 지적이 분열 행위라는 반발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출신 지역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이미 옛날의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당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자해 행위고 분열주의다…"

    마침 국민의힘 초선의원 9명은 오늘 광주행을 택했습니다.

    5월 광주는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자, 한국 민주주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초선의원]
    "전직 의원님들이 광주의 아픔이라든지 또 유가족에게 상처를 건드리고 참 어떤 폄훼하고… 진실하게 계속해서 저희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해 광주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는데,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식의 과거 당의 모습과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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