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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번진 신경전…대선 후보급 세 과시

부동산으로 번진 신경전…대선 후보급 세 과시
입력 2021-05-11 20:49 | 수정 2021-05-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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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여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사실상의 지지 모임을 본격적으로 띄우면서 세 과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정책을 향해 날선 비판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세균 전 총리가 주도한 '광화문 포럼'에 6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타협하는 진보와 나누는 보수', '불평등 해소'를 강조한 정 전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견제에도 나섰습니다.

    일부 이재명계 의원들이 '독선적이고 무능했다'며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자 이 지사의 책임도 있다고 맞받은 겁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MBC 뉴스 외전)]
    "중앙정부 탓이다, 이렇게만 돌리기는 그렇고 지자체도 좀 반성을 하는 게 옳겠죠. 이 지사도 책임이 있죠."

    역시 4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와 공생' 조직을 발족한 이낙연 전 대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대표 비전입니다.

    오늘은 청년 주거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 지사 측 의원들의 지적에 우회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그래서 나온 것이 2.4 주택 공급 대책입니다. 그것은 반성의 산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지사도 내일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하는 한편, 현역 의원 30명 이상이 참여한 연구모임도 조만간 발족합니다.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에 이어, 최근엔 '성장'과 '공정'을 내세우고 있고 부동산과 관련해선 불로소득 환수를 강조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지난달 28일)]
    "불로소득에 부과하는 부담, 즉 토지세를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가지게 하는 기본소득세로 만들면 됩니다."

    여기에 '세대 교체'를 앞세워 가장 먼저 공식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에 이어, 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도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여권 주자들의 대선 경주가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소정섭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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