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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10년 사이 6명 퇴출

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10년 사이 6명 퇴출
입력 2021-05-11 21:03 | 수정 2021-05-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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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롯데가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신임 사령탑엔 래리 서튼 2군 감독이 임명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초기부터 선수 기용 등을 놓고 성민규 단장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허문회 감독.

    최근엔 성 단장이 영입한 포수 지시완을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는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허문회/롯데 전 감독(지난달)]
    "(단장님과) 안 좋은 거 없거든요. 의견이 좀 안 맞을 수는 있잖아요. 다른 분들이 그런 얘길 했다고 생각해요. 일부러 퍼뜨리려고. 팀을 자꾸 (분위기) 안 좋게 만들고…"

    하지만 허 감독의 동행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취임 1년 6개월 만이자 올 시즌 서른 경기 만에 허 감독을 전격 경질한 롯데 구단은 "구단과 감독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차이가 있었다"며 수뇌부와의 갈등이 직접적 배경임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최하위로 추락한 성적, 어깨 근육 파열로 이탈한 최준용의 불펜 혹사 논란 등 선수 관리 미숙도 경질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는 곧바로 신임 사령탑에 래리 서튼 2군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지난 2005년 현대 입단 첫해 KBO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서튼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공격 야구를 천명했습니다.

    [서튼/롯데 감독]
    "팀을 재정비한다기보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야구가 저의 철학입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0년간 무려 6명의 감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하게 됐고, 국내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3명의 외국인 감독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부산)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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