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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초선들 "최소 1명 부적격"…집단 행동에 '술렁'

민주 초선들 "최소 1명 부적격"…집단 행동에 '술렁'
입력 2021-05-12 20:03 | 수정 2021-05-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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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장관 후보자 세 명 중 에 "최소 한 명을 낙마 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건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 청문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한 지 하루 만에, 여당이 초유의 집단 행동에 나선 건데요.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초선의원 80여명이 소속된 '더민초'가 논란이 된 장관 후보자 3명 가운데 '최소 1명'의 낙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인사권자를 존중해 특정 후보를 지명하진 않겠다면서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고영인/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소한 1명 '부적격' 제안을 강력히 청와대에 권고할 것을 요구하는 걸로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더민초' 회의에선 특히 정의당이 반대한 2명,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정부 들어 여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청와대에 반기를 든 건 초유의 일입니다.

    장관 후보자로서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없다는 설명에도 민심이 돌아서지 않고, 재보선 패배 이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비난이 커지자 집단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초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소 1명 이상의 후보자들에 대해서 결단을 해줄 것을 청와대와 지도부에 촉구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등을 감안해 최대 2명의 사퇴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수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입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총리 인준과 장관 후보자 문제를 연계한 국민의힘의 반대로 오늘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야당이 끝까지 총리 인준에 참여하지 않으면 여당 분위기도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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