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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모임 허용한 전남,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

6인 모임 허용한 전남,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
입력 2021-05-13 20:08 | 수정 2021-05-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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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5명으로 보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적 모임을 여섯 명까지 허용한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오늘 코로나19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순천 번화가의 한 나이트 클럽.

    이곳에서 이용객과 종업원 등 최소 30명 이상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현지에서는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6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한 뒤 여수와 고흥에서 확진자가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여수, 고흥만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바로 옆에 있는 순천 광양은 완화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감염이 확산됐다는 겁니다.

    [전남 순천 주민]
    "잘 되는 업소는 몰리고… 생활권이 거기나 순천이나 똑같은데 견디겠어?"

    순천과 광양은 결국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에 나섰습니다.

    [허석/순천시장]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미준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전국 신규 확진자도 715명으로 늘며, 지난달 28일 이후 보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체로 주말이 다가올수록 주초보다 확진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주는 지난 10일 4백 명대 이후 7백 명대에 이르기까지 매일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만큼 언제든 확산세로 전환할 수 있는 유동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유흥주점과 공공기관 등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날이 더워지면서 모임이나 외출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방심하지 말고 방역 수칙 준수에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송정혁(여수)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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