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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2학기엔 매일 보자"…접종 속도가 관건

"얘들아 2학기엔 매일 보자"…접종 속도가 관건
입력 2021-05-15 20:03 | 수정 2021-05-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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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코로나19에 선생님들은 학교 방역 챙기랴, 비대면 수업 준비하랴 고생이 참 많았는데요.

    정부가 9월 2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역시 백신 접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칠판을 감사하다는 문구로 가득 장식하고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선생님을 맞이합니다.

    카네이션 대신 영상과 손편지로 못다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서유나/청주 수곡중 교사]
    "그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었는데, 진심이 어린 그런 글을 읽다 보니까 감정이 또 복받치네요"

    달라진 건 스승의 날 풍경 뿐만이 아닙니다.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 이로인한 학력 격차 우려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최근 한 시민단체가 중 고등학교 970여곳의 학기말 성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로 등교 중단이 반복되면서 중위권이 줄고 하위권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종/전북 교원단체 총 연합회 회장]
    "문자 뜻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2~3배 늘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영향 때문에 상당히 지금 학력 격차가 좀 더 나오고 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지난해에는 원격수업과 방역을 통해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주력했다면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교육 공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학력 격차 해결에 애쓰는 선생님들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선생님들,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정부는 전면등교를 위해 우선 초중고교 교사와 고3 학생에 대한 백신접종을 8월 말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가족 내 감염이 대부분 학생 감염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첫째 조건은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돼서 지역사회 감염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어야 된다는 거죠"

    또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논의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최인수(전주)·신석호(충북)/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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