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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불 밝힌 빛고을…5·18 41주기 '전야제'

거리두기 속 불 밝힌 빛고을…5·18 41주기 '전야제'
입력 2021-05-17 20:00 | 수정 2021-05-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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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내일이면 꼭 41년 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전야 행사를 아예 열지 않았지만 오늘은 규모를 줄여서 지금 이 시간, 전야제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 기자 ▶

    네, 광주 5.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옛 전남도청 앞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1주년 기념일 전야제를 위한 무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흐린 날씨지만, 지난해 코로나 19로 열리지 못했던 아쉬움 때문인지, 올해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다만, 행사 규모를 크게 줄였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객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습니다.

    80년 5월 시민들의 행진을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 역시 생략됐습니다.

    대신, 연대와 항쟁, 계승을 주제로 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의 광주와 2021년 미얀마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연극이 준비됐는데요.

    군부 쿠데타에 대항했던 5.18의 정신으로 미얀마 등 세계와 연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전야제는 오늘 밤 10시쯤, 광주노동자노래패의 합창 공연인 '산 자여 따르라'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앞서 오늘 아침 5.18민주 묘지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는데요.

    5·18 관련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힘을 보탠 국민의 힘 소속 정운천-성일종 의원이 유족회의 공식 초청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가 주관하는 41주년 기념식이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5.18 민주광장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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