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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5인 이상' 모임?…접종 독려 검토

백신 맞으면 '5인 이상' 모임?…접종 독려 검토
입력 2021-05-17 20:02 | 수정 2021-05-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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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들 처럼 백신을 맞은 사람들 에게 일정한 혜택을 줘서 접종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백신 인센티브'라는 건데, 지금 당장은 아니고 접종률이 좀 더 높아져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달 초부터 백신접종자와 완치자들에게 야간통행 금지 조치를 풀어준 독일.

    미국도 접종 완료자는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지난 13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면, 팬데믹 때문에 멈췄던 일들을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우리 정부도 접종자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완화, 영업시간 제한에 예외를 두는 것, 또는 다른 시설에서 금지된 조항을 접종자에게만 허용하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정부는 1차 접종만 마친 경우에도 이런 혜택을 주는 게 가능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7.3% 수준인 접종률이 25% 수준에는 도달해야 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면역 효과가 나타나게 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미국의 경우에는 1차 접종자가 46% 정도로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바로 국내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반기 해외여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현재로서는 전면적 여행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행 상대국의 백신 접종 정도,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기준에 따라 여행 가능한 국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19명,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올해 1월 4일 이후 133일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한주만에 0.94에서 0.99까지 상승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4주 만에 23%에서 28.8%로 급등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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