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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신·구' 대결…'당심'은 어디로?

치열해지는 '신·구' 대결…'당심'은 어디로?
입력 2021-05-17 20:56 | 수정 2021-05-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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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세대 간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들에 대해서 초선과 청년 후보들의 공세가 갈수록 격해지는 양상인데요.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를 내걸고 당권 도전에 나선 초선의 김은혜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한마디로 '돌려막기'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의원(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마설 자체는 좀 안타깝다고 생각을 하고요. 힘들 땐 이게 새 판 짜기로 가야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두 달 전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마한 나 전 의원의 출마 자체가 중진 그룹의 인재풀 고갈을 뜻한다며 비판한 겁니다.

    5선이자 60대인 주호영 의원과 원외이자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사이의 이른바 '에베레스트-팔공산 논쟁'은 최근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씨를 둘러싼 설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경륜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그런 상을 받은 것이지 어느 날 하루에 받은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오래되었다고 무조건 물러가라 할 일은 아니라는 그런 뜻이죠."

    상당수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초선 김웅 의원 등이 예상보다 약진하면서 신진그룹의 돌풍이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최고위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꼭 젊은층 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갈수록 제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 전 연령층에서 전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또 다른 중진 유력 후보인 나 전 의원이 이번 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 신구 세대 간 대결 전선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로 진행되는 당대표 선거에서 조직력이 약한 신진들이 당심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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