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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국 제약업체들과 백신 계약 최대 5건 추진"

[단독] "미국 제약업체들과 백신 계약 최대 5건 추진"
입력 2021-05-18 20:09 | 수정 2021-05-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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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내일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워싱턴 D.C 인근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에 미 의회를 방문해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다음 날인 21일에 백악관에서 열리는데, 회담 직후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애틀랜타에 있는 우리 배터리 생산 기업도 방문합니다.

    자, 가장 큰 관심, 아무래도 백신 외교겠죠.

    MBC 취재 결과 이번 방미 기간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제약 업체들과 최대 다섯 건의 계약, 또는 양해 각서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윤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미국 제약업체인 모더나와 노바백스를 상대로 최대 5건의 백신관련 계약과 양해각서 체결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5건 가운데 2건은 국내 제약업체와의 계약이고 3건은 우리 정부가 체결 당사자로 참여하는 양해각서"라고 전했습니다.

    모더나와는 3건의 협의가 성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백신 위탁 계약을 맺고, 국립보건연구원은 mRNA 백신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눈에 띄는 건 보건복지부, 산업부 등 우리 정부와의 양해각서인데 모더나의 생산시설 투자, 즉 백신 공장의 국내 설립과 관련된 우리 정부와 모더나 간의 협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바백스와는 모두 2건의 계약 또는 협약이 추진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 기술이전을 연장하는 계약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그리고 우리 보건복지부까지 3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는 협약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결국 5건 모두, 백신 추가 물량 확보는 물론 장기적으로 국내 백신 생산기지를 구축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백신 자체 생산과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약과 양해각서들이 모두 체결되면 이번 방미의 최대 성과가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 사이 여러 협의가 진행 중이고, 문 대통령이 협의에 참석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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