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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로 코로나 극복을"…사찰·공원 '북적'

"부처님의 자비로 코로나 극복을"…사찰·공원 '북적'
입력 2021-05-19 20:02 | 수정 2021-05-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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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이후 두 번째 맞는 부처님 오신 날.

    많은 사람들이 전국 사찰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사찰에서 방역 점검도 이뤄졌는데요.

    화창한 날씨에 사찰뿐 아니라 야외 공원에도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늘을 뒤덮은 오색 연등 아래 시작된 봉축법요식.

    신도들로 가득했던 예년과 달리 대웅전 앞마당 좌석은 코로나를 감안해 200석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온누리에 부처님 자비가 충만하고, 코로나를 하루빨리 극복하길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불탑의 나라 미얀마의 청년 대표가 참석해 헌등했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미얀마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했습니다.

    [원행/조계종 총무원장 스님]
    "미얀마 당국은 북방의 부처님 오신 날인 (음력) 4월 초파일(5월 19일)부터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보름(5월 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전국 사찰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은 대체로 잘 지켰습니다.

    [안내봉사자]
    "조금만 떨어져 주세요. 거리 유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160여 개 사찰에서 특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어긴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박근양/서울 종로구]
    "대웅전 들어갈 때 줄이 길기는 했는데 올해는 방역지침이나 거리두기가 잘 준수되면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른 초여름 날씨.

    한강 공원도 평일 휴일을 맞아 휴식을 즐기러 온 시민들도 붐볐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먹지 않을 때도 마스크를 벗거나 5명 이상 모여 있는 경우들도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임상원/서울 은평구]
    "아무리 거리 간격을 둔다고 해도 가까이 붙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이 살짝 걱정이 되는 거죠."

    최근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져 나들이객들이 많아지면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허원철/영상 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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