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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더딘 예약에…"요양시설 면회 허용 검토"

60세 이상 더딘 예약에…"요양시설 면회 허용 검토"
입력 2021-05-20 20:04 | 수정 2021-05-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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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주일 뒤 27일 부터 65세에서 74세 어르신들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현재, 사전 예약률이 더디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 반응에 대한 가짜 정보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접종시에 제공할 여러 혜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의 보건소.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상담 전화가 계속 울립니다.

    그런데 접종 예약보다는 어떤 백신을 맞는 거냐는 문의가 더 많습니다.

    [지자체 콜센터 상담원]
    "선생님 저희 화이자는 75세 이상 어르신들만 접종을 하시기 때문에…선생님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으셔야 돼요."

    접종 예약을 취소해달라는 전화도 있습니다.

    [이선수/마포구 보건소 콜센터 상담 직원]
    "10%정도 지금 취소전화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음달까지 13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치려면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중요한데

    60세에서 74세 백신접종 예약률은 50.1%, 절반에 불과합니다.

    예약률이 증가하는 속도로 느려지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백신 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이 참여율 저조로 인하여 늦춰지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정부는 고령층일수록 인터넷을 통한 예약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개별 문자 안내나 가구별 방문 안내 등으로 예약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접종 완료자에 대해선 요양병원 면회 전면 허용, 5인 모임 금지 예외 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과 위중증 비율이 높은 60세 이상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야만 방역에 숨통이 트이고 안정적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6명, 이틀째 6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내일은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가 발표되는데, 2단계와 1.5단계가 지역별로 적용되는 지금 단계가 유지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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