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정참시] 나경원 "결단의 리더십" VS 김은혜 "변명의 리더십"

[정참시] 나경원 "결단의 리더십" VS 김은혜 "변명의 리더십"
입력 2021-05-20 21:06 | 수정 2021-05-20 21:06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나경원 "결단의 리더십" VS 김은혜 "변명의 리더십"] 인데,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에 공식 출마를 했는데, 첫날부터 견제하는 비판이 뜨겁습니다.

    ◀ 기자 ▶

    네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야당 대표의 책무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막중하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나경원 전 의원 당대표 출마선언(오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경륜과 패기를 넘어선 지혜, 정치력, 결단력이 필요한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저 나경원, 그래서 감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결단의 리더십을 갖춘 자신이 당대표를 맡아야 된다, 이런 얘기인데, 경쟁 후보의 평가는 전혀 달랐습니다.

    최근 나경원 후보를 계속해서 저격하고 있는 초선의원, 김은혜 후보의 말입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초선의원/]
    "실패가 있는 경험, 또 그걸 변명으로 대선 정국을 돌파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경험, 변명의 리더십을 가지고는 콘텐츠 혁신이나 인적 자원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요."

    ◀ 앵커 ▶

    '실패한 리더십, 변명의 리더십'으론 안된다는 건데, 나 후보한테 왜 이렇게 날을 세운 거죠?

    ◀ 기자 ▶

    먼저 변명의 리더십이란 말이 등장한 배경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후보의 말입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어제)/]
    "작년 총선은 정말 우리가 다 쓰나미처럼 어려웠던 선거이고요. 서울시장 경선은 사실은 민주당이 선택하게 한 경선이었습니다. 그때는 여론조사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주지 않았거든요."

    [김은혜 국민의힘 초선의원/]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서는 역선택 때문에 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본인에 대한 성찰보다는 남 탓, 제도 탓을 하고 계시는 거라 저희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되는지 저는 다시 여쭙고 싶습니다."

    나경원 후보 주장은 민주당 지지자들도 여론 조사에 포함시키다보니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는 건데요.

    김은혜 후보는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겁니다.

    ◀ 앵커 ▶

    이준석 전 최고 위원도 오늘 공식 출마를 했는데, 이 후보는 어떻게 평가를 했죠?

    ◀ 기자 ▶

    나경원 후보 바로 뒤에 출마선언을 해서 강한 비판을 쏟아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나 후보를 감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석 전 최고위원 당대표 출마선언(오늘)>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의) 20여년 가까운 정치적 행보 속에서 딱 1년 정도, 당이 어려울 때 투쟁했다는 이유만으로 강성 이미지로 매도되는 것은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은혜 의원이 나경원 대표의 잦은 출마 이력들을 빌미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경원과 오세훈의 용기 있는 도전으로부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의) 성공 신화가 시작됐습니다."

    출마 선언에 앞서 최근 둘이 만났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준석 후보의 평가는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참여해서 일부러 다른 후보를 역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선거는 당원 여론조사 70%,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민주당 지지자들이 참여할 수 없게 돼 있고, 그래서 나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것보다는 초선의원들과 30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할 지가 변수인데, 이 후보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단일화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소통한 적은 없습니다. 확인해드리겠습니다.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지점은 당의 개혁노선이 후퇴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당의 개혁노선을 가지고 경쟁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이들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선거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