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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에 헌화…"코로나 극복에 협력해야"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헌화…"코로나 극복에 협력해야"
입력 2021-05-21 19:57 | 수정 2021-05-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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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상 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알링턴 국립 묘지를 찾아 6·25 참전, 무명 용사에 헌화 한 뒤에

    미국 의회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공식 방미 일정 첫날을 조 국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서자 알링턴 국립묘지에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6·25 참전 무명 용사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방미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이 곳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송환을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한 분의 미군 용사 영혼까지 끝까지 찾아서 미국으로 그리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어 1930년대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 위기를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했는데, 청와대는 한미 양 정상이 모두 롤모델로 꼽는 인물이자, 현재 두 나라가 뉴딜을 본받아 대규모 투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하원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와 코로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이번 방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70년간 다져온 한미동맹이 모범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 극복과 경제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지난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펠로시 의장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우리 국민들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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