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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두 번 맞은 20대 간호사…국내 첫 '돌파감염'

화이자 두 번 맞은 20대 간호사…국내 첫 '돌파감염'
입력 2021-05-21 20:01 | 수정 2021-05-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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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아서 항체가 생겼는데도 감염이 되는 경우를 이른바 '돌파 감염' 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에서도 처음으로 '돌파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20대 간호사인데, 방역 당국은 접종을 완료해도 드물게 감염이 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영남지역의 20대 간호사 A씨는 지난 3월 18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맞았고, 3주 뒤인 4월 8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1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초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통해 15명이 집단 감염됐는데 이때 전파된 걸로 추정됩니다.

    백신을 두 차례 다 맞고 2주가 지나면 보통 항체가 생성되는데, 그 이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입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이후 40일 만에 감염된 점에서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남 창원의 30대 남성은 면역이 생기기 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돌파감염은 대부분 백신에서 생길 수 있는 만큼 접종자가 늘면 돌파감염 사례도 계속 보고될 걸로 보입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이렇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방역수칙은 준수해주시는 것이 필요하다.."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 백신 가운데 국내에서는 4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는 94.1%로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상 사례도 계속해서 수집하여 평가하도록.."

    정부가 계약한 모더나 백신은 4천만 회분인데, 이르면 이달 말과 다음달 초에 걸쳐 초도물량 10여만 회분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세에서 74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자가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10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며 접종 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정우영/영상 편집 :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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