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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으로 함께'…"한국군 55만 명 백신 제공"

한미 '백신으로 함께'…"한국군 55만 명 백신 제공"
입력 2021-05-22 20:02 | 수정 2021-05-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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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들이 나왔습니다.

    먼저 코로나 백신 생산에 두 나라가 협력하기로 했는데요.

    미국은 우리 군 55만 명에게 백신을 주기로 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토대로 대화와 외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자유롭게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미 미사일지침'을 완전히 끝내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각각의 성과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백신외교의 성과부터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찬을 겸한 단독회담과 소인수·확대 회담에 이르기까지.

    마스크를 벗고 171분을 만난 한미 정상은 코로나 극복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선진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한국과 협력해)백신을 공급하고, 효과적으로 빠르게 백신을 승인하고, 국제적인 공급망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제약회사의 백신을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이른바 '백신 허브' 구상으로, 문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백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거" 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백신 생산 능력의 확대, 원 재료의 공급 부족 해소와 함께 백신 생산 기술 협력,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여기에 한국군 장병 55만명 분의 백신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55만명 분 모두 한국 장병들에게 접종했으면 합니다. 한국과 미국 양쪽 군인 장병들이 협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30세 미만 군 장병 접종 대상자가 45만 2천명인 만큼 우리 군 전체가 다 맞고도 남는 양입니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군과 연합작전을 하는 한국군에 대해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고, 미국에겐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한 다른 나라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워싱턴 공동취재단/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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