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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오른 김치냉장고…아파트 주민들 한밤의 대피

또 타오른 김치냉장고…아파트 주민들 한밤의 대피
입력 2021-05-22 20:19 | 수정 2021-05-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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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재가 잇따르면서 리콜에 들어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에서 한밤 중에 불이 나면서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고 일부는 연기를 마셨는데요.

    구형 위니아 딤채 쓰시는 분들은 리콜 대상이 아닌지 지금 바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뿌연 연기가 창 밖으로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은 손전등에 의지한 채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찾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서울 자양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15층 주민]
    "먼저 깨어난 주민이 상황을 먼저 인지를 하고 소리도 크게 지르고,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더라고요."

    아파트 주민 46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불이 난 집에 사는 일가족 4명과 바로 윗집에 사는 여성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자욱한 연기에 밑으로 내려가지 못한 주민 13명은 이곳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14층 주민]
    "옥상으로 올라가서 옆 라인 타고 이렇게 내려왔어요. 연기가 굉장히 심하게 나더라고요. 뭐가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집 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은 시커멓게 탄 김치냉장고를 발견했습니다.

    위니아딤채 구형 제품입니다.

    기판이 있던 부분은 잿더미가 됐고 맞닿은 벽면도 온통 그을렸습니다.

    [소방 관계자]
    "외관이랑 안의 구조가 비슷하더라고요.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모델로 보고 있어요."

    위니아딤채는 구형 김치냉장고에서 계속 불이 나자 지난해 말 리콜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수리된 건 126만 대로 전체 리콜 대상의 절반도 채 안 됩니다.

    그리고 지난 넉 달 동안 50대가 넘는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이 제품에 대해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공동 발령했습니다.

    [정은선/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10년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으셔야 안전하고요. 이번같은 경우도 내부가 노후화하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소비자원은 이 김치냉장고를 쓰는 가정에서는 즉각 제품 작동을 중단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영상편집: 고무근/화면제공: 서울 광진소방서·강승혁(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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