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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흥업소발 감염, '영국 변이'…개별 감염 최고

대구 유흥업소발 감염, '영국 변이'…개별 감염 최고
입력 2021-05-25 20:10 | 수정 2021-05-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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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우려했던 대로 감염자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울산에 이어 대구와 제주에서도 변이 감염이 속속 확인이 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코로나19 소식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대구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21명 추가되며 모두 179명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외국인 종업원 6명이 확진된 이후 매일 수십 명씩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미·울산 지역의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감염이 시작돼 전파력이 높은 영국 변이가 의심됐는데 방역당국이 표본 조사를 한 결과 영국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영국 변이는)좀 더 침투율이 좋습니다. 따라서 전파력을 높이는 그런 기전이 있어서 많게는 한 50% 정도 전파력이 높아진다는 이런 연구도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30명이나 나왔습니다.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집단감염 확진자 중 22명을 비롯해 모두 29명이 영국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전국 변이 감염자는 277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모두 1390명이 됐고, 접촉력이 확인돼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볼 수 있는 경우까지 더하면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영국 변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근 주요 변이로 편입된 '인도 변이' 감염자도 107명이 확인되며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3월에 2건, 4월에 65건, 5월 25일까지 40건 정도가 있어서 인도 변이는 발생한 이후에 저희에게 등장한 이후에 급속하게 세력을 넓혀 가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한 주 만에 10% 가까이 상승하며 35.6%에 달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16명으로 사흘째 5백 명대를 기록했지만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염자 10명 중 4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고,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도 45.5%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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