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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곰팡이증도 버거운 인도…또 사이클론 강타

코로나·곰팡이증도 버거운 인도…또 사이클론 강타
입력 2021-05-27 20:39 | 수정 2021-05-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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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와 검은 곰팡이증으로 매일 수천 명이 숨지고 있는 인도.

    열대저기압 사이클론까지 연달아 상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인데요, 벌써 최소 9명이 숨졌고 수백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의 한 마을에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다가옵니다.

    거대한 파도가 제방을 훌쩍 넘어 밀려들어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나즈마 비비/마을 주민]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어요. 저와 아들만 남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집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인도양과 접하고 있는 벵골만에서 형성된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내륙에 상륙한 겁니다.

    최근 '매우 심각' 등급으로 강해지면서 시간당 최대 풍속 150㎞의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거대한 나무가 뿌리째 쓰러질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주민 수백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구조 인력 5천 명과 군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샤시 데브 신흐/국가재난대응군]
    "대피를 해야 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지역 어디든지 인력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소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인접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지금까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들어 인도에 대형 사이클론이 덮친 건 벌써 두 번째로, 불과 열흘 전에도 사이클론 '타우크태' 때문에 15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여전히 하루 3천 명 이상이 숨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코로나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검은 곰팡이증' 감염 환자까지 급속히 늘어나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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