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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맞자" 밀려드는 행렬…접종률 10% 돌파

"빨리 맞자" 밀려드는 행렬…접종률 10% 돌파
입력 2021-05-28 19:52 | 수정 2021-05-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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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 '65만 7천192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새로 접종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최대입니다.

    오늘도 50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하면서 전체 접종률은 이제 10%를 넘었습니다.

    접종 장소에 말없이 안 나오는 이른바 '노 쇼'나 접종 취소도 크게 줄었습니다.

    접종의 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는 건데요.

    먼저, 오늘까지의 접종 상황을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51만 3천 명.

    하루 최대 접종자 수를 기록한 어제 65만 7천 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접종자가 크게 늘면서, 한동안 7%대에 머물던 접종률도 단 이틀 만에 10%대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누적 접종자 수는 520만 4천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 예약을 하고 취소하는 경우도 급감해, 어제는 65세 이상 사전 예약자 52만 명 중 98%인 51만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김영애/백신 접종자]
    "저도 그렇고 주변에 이제 맞고 괜찮은 분들이 또 많이 있으니까, 맞을 것 같으면 미리 맞아라…"

    여기에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길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잔여 백신도 나오는 족족 소진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한 4천200명을 포함해, 모두 6만 2천 명에 이릅니다.

    [박재연/잔여백신 접종 희망자]
    "원래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었고, 그것(잔여 백신 접종)을 하면 더 빨리 맞을 수 있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줄어든 데다, 1차 접종만 해도 7월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각종 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 반드시 사전예약하시고,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숨지는 비율인 치명률도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전 1.8%를 웃돌던 치명률이 현재 1.4%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자가 꾸준히 늘면 1% 초반대까지 내려갈 걸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장영근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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