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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던 영국 '4천 명' 확진…인도 변이에 초비상

마음 놓던 영국 '4천 명' 확진…인도 변이에 초비상
입력 2021-05-29 20:03 | 수정 2021-05-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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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세계에선 인도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인도 변이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다시 4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유렵 국가들이 잇따라 영국에서 오는 사람을 막기 시작했고, 올림픽을 앞둔 일본도 긴장에 휩싸였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도심을 뒤덮었던 인도.

    '코로나 생지옥'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로 급감했었는데, 두 달 만에 다시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새로운 확진 사례의 절반 이상 많게는 75% 정도가 현재 '인도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입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아 '인도 변이' 감염자 수는 최근 1주일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건 감염자 중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은 3%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이는 백신이 '인도 변이'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옥스퍼드대 제임스 내이스미스 교수는 "'인도 변이'가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에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 원장]
    "화이자 백신의 경우 (두 번 완전 접종시) '인도 변이'에 대해 88%의 방어력,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60%의 방어력을 보였습니다."

    다음달 예정됐던 '봉쇄 조치 해제'는 불투명해졌고,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호주도 '인도 변이' 확산으로 네 번째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학교와 술집은 문을 닫았고, 외출과 모임도 금지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도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는 등 현재 '인도 변이'가 보고된 나라는 60개국.

    백신 접종이 변이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세계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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