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어서 '오늘 이뉴스' 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입출국을 할 때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면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데요.
여행사들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거냐, 아직은 불안하지 않냐 의견이 분분합니다.
◀ 리포트 ▶
(Q. 백신 접종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강동현/서울시 서대문구]
"여행을 가장 가고 싶어요."
[이미란/서울시 종로구]
"휴양지. 1~2년 동안 못 나갔으니까…"
[김정숙/서울시 노원구]
"일본에 친척이 있는데 일본 다시 가고 싶어요."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5월 26일)]
"접종 완료자는 해외를 다녀오셔도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여행사들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진짜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여행지는 스위스, 괌, 하와이 등 자가격리 면제 국가.
두 차례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각 나라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실제 여행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1년 넘게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해 랜선 여행 등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시민들,
[배주현/서울시 마포구]
"저는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안 가지만 많이 원하시는 분들은 가시지 않을까?"
[최예리/서울시 노원구]
"저희는 갈 것 같아요 백신을 맞았다고 그러면 마스크도 있고, 방역도 다 잘 돼 있고 하니까…"
우려를 나타내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박가빈/경기도 김포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와서 또 다른 확산을 일으키지 않을까…"
[김선관/경기도 김포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거고 비접종자도 있을 거 아니에요."
실제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모든 외국인의 방문을 금지했는데요.
여행 업계 입장은 어떨까요?
[A 씨/여행업계 관계자]
"(여행업계 입장에서는) 16개월 동안 거의 매출 제로인 상황에서 해외의 빗장이 열리고 하면서 다시 예전의 매출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B 씨/여행업계 관계자]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해외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약 10%.
속도를 더해가는 백신 접종이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를 이끌고, 침체된 여행업계, 나아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지 주목됩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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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백신 맞은 당신 떠나라?…해외여행 빗장 풀리나
[오늘 이 뉴스] 백신 맞은 당신 떠나라?…해외여행 빗장 풀리나
입력
2021-05-29 20:34
|
수정 2021-05-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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